김위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권고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2035년 원전비중을 22~ 29%(현재 26.4%) 유지하고, 분산형 발전 비중을 15%까지 확대하며 발전부문 온실가스 발생을 20% 감축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OCI는 2017년에 전력발전 사업을 전체 매출의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재 OCI가 국내에서 MOU를 체결했거나 건설 중인 태양광(406.6MW) 및 열병합(303MW) 발전 규모는 709.6MW로, 이번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수정은 OCI의 수익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부터 중국과 일본의 수요 증가로 태양광산업 수급개선도 가시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환경산업은 중국의 새로운 투자처로 부상할 전망이라며 대체에너지 중 풍력은 발전제한으로, 원자력은 심사강화로 증가율이 더딘 반면 태양광은 높은 보조금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13~2015년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은 원전사고로 태양광발전에 많은 보조금을 제공해 제2의 태양광 설치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태양광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밸류체인 신증설이 2년간 지연됐고, 산업구조조정도 가속화됨에 따라 태양광 수요가 40GW에 육박하는 내년부터 유효생산능력과 수요는 점진적으로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여 선두업체들의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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