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김포공항, 동대문 복합쇼핑몰 편집샵 '피트인' 오픈

입력 2013-10-17 07:55  


동대문 인기 패션 브랜드가 하나로 뭉쳐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국내 최대 친환경 몰링파크 '롯데몰 김포공항'에 18일 동대문 패션 전문 편집샵 '피트인(FITIN)'이 오픈한다. 478m2(약 144평) 규모의 ‘피트인’은 이름에서 느껴지듯 롯데피트인(FITIN) 동대문점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매장이다.

특히 복합쇼핑몰 최초로 동대문 패션몰과 제휴를 통해 샵인샵 형태의 매장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H&M’, ‘유니클로’ 등이 자리한 GF(지하2층)에 위치해 글로벌 SPA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동대문 브랜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전망이다.

피트인은 소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동대문 브랜드의 특성을 고려해 단독 브랜드가 아닌 다수의 브랜드 편집 형태를 구성했다. 트렌디한 여성 캐쥬얼 브랜드 ‘JEIKEI(제이케이)’, ‘다이안헌터’를 비롯해 총 9개의 브랜드가 입점해 유행에 민감하고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럽 스타일의 실속형 키즈 브랜드 ‘치치카카’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자인 소품, 잡화 브랜드 ‘타이니빅’ 등 몰링맘 고객을 흡수할 브랜드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이번 협업을 통해 패션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는 물론 동대문 브랜드의 유통망 확장 등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동대문 상권에서 이름을 알리던 패션 브랜드들은 강서 상권까지 유통망을 넓히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오픈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할인, 사은,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이케이’와 ‘다이안헌터’의 티셔츠와 원피스를 각각 1만9800원/2만9000원에 판매(100장)하며 ‘타이니빅’의 핸드폰 액세서리, 카드지갑 등을 최대 35% 할인한다. 7만원 이상 구매고객 선착순 2백명에게는 롯데백화점 상품권(5000원)을 증정한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매장 오프닝을 알리는 ‘피트인 스트리트 매직’을 진행(10/18~20, 25~27)할 예정이고 마술사가 매장 주변을 돌아다니며 방문객에게 입점 브랜드 로고를 등장시키는 마술쇼도 선보인다.

롯데자산개발 임형욱 영업전략팀장은 "피트인은 동대문 패션몰이 해당 상권에 국한되지 않고 샵인샵 형태로 복합쇼핑몰에 입점해 유통 채널을 다각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동대문의 우수한 브랜드를 꾸준히 선보여 고객 접점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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