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0.35%) 오른 271.5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정치권이 극적으로 미 부채한도 상한 증액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뉴욕 증시가 급반등했다. 이에 지수선물도 소폭 오름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나타낸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 매물을 쏟아내면서 강보합권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외국인 매수세가 추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3235계약을 순매수해 이틀째 '사자' 기조를 이어갔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589계약, 1614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면서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282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588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1870억원 매수 우위로 장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지수선물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9251계약 감소한 11만6963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은 2282계약 늘어난 12만398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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