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박명수 "노코멘트~"가 불편하지 않은 이유

입력 2013-10-17 16:48   수정 2013-10-17 16:55


[김보희 기자/ 사진 장문선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무한도전' 기자간담회에서 시크한 매력을 뽐냈다.

10월18일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 1층 로비에서는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무한도전' 멤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길이 참석해 가요제를 앞둔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박명수는 기자회견에 다소 들뜬 모습을 보였다. 평소 선글라스를 즐겨쓰지 않음에도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유재석은 "오늘 박명수 씨가 얼굴이 붓지않았음에도 선글라스를 썼다. 다들 궁금해하실텐데 협찬이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당황스러워하며 잇몸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박명수는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 임하는 소감에 "그동안 가요제에서 보여드린 '냉면' '바람났어'가 1등을 했다. 이번에 '아이 갓 씨(I Got See)'도 자신있다. 3연패 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파트너 프라이머리와 호흡에는 "저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을 고집하고 있는데, 페스티벌에선 EDM이 큰 임팩트가 있어 즐겁고 신난다. (곡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프라이머리와) 약간 트러블이 있었지만 노래를 잘 만든다. 난 힙합이 약간 어색하지만 최고의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를 만나서 좋은 곡을 만들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음원논란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그런 논란이 있다는 걸 잘 안다"며 "어떤가요 때 정말 욕을 많이 먹었다. 깨방정을 떨어서 욕을 엄청 먹었기 때문에 이제 노코멘트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박명수는 난감한 질문에 재치있게 "노코멘트"를 연발해 폭소케 했다. 하지만 "노코멘트"라고 말하고 나서, 다시 대답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예능인으로서의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사실 기자간담회에서 '노코멘트'라는 발언은 다소 논란을 일으킬 법 하지만 박명수의 재치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한편 '무한도전 가요제'는 오늘(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7팀의 뮤지션과 멤버들이 팀을 이뤄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유재석과 유희열은 '하우두유둘', 정준하와 김C는 '더블플레이',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형용돈죵', 노홍철과 장미여관은 '장미하관', 박명수와 프라이머리는 '거머리', 길과 보아는 '갑', 하하와 장기하와 얼굴들은 '세븐티 핑거스'라는 팀명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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