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3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예상치인 3.2% 성장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7, 8월 생산지표의 개선과 수출 증가세는 지난 2분기보다 양호한 경기 흐름을 시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성장 기여도 측면에선 소비와 기업 설비투자의 미약한 회복으로 수출의 역할이 좀더 클 것"이라며 "당분간 대외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주택판매 지표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상한 협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택시장의 체감경기 하락이 뒤따랐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주택시장 회복이라는 큰 틀은 유효한 것으로 봤다.
10월 유로존과 중국 제조업 PMI의 점진적 개선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제조업 체감경기의 개선강도는 이전에 비해 다소 약화될 것으로 보이나 회복세 지속이라는 큰 틀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유로존의 경우 제조업 PMI 뿐만 아니라 비제조업 체감경기와 소비심리의 개선이 뒤따르면서 소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좀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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