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의 계절 가을, 간질간질 알레르기의 주범?

입력 2013-10-18 09:00   수정 2013-10-19 12:11

[라이프팀] 아침저녁으로 차가운 바람에 옷깃을 여미게 되는 날이 계속되고 있지만 한낮의 햇살은 아직 뜨겁기만 하다.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에 제격인 아이템이 바로 니트다.

특히 최근에는 가볍고 따뜻한 소재로 보온성을 더함과 동시에 색상, 짜임, 패턴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컬러에 따라 체형을 보완할 수 있고 스타일링이 쉬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있어서 니트는 기피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는 니트 특유의 거친 표면이 지속적으로 피부를 자극해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니트로 인한 알레르기가 접촉성피부염으로 발전하면 피부 접촉면이 붉어지고 부풀어 오릅니다. 이때 간지럽다고 긁으면 피부가 짓무르거나 출혈 등을 동반하면서 온몸으로 퍼지거나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증상이 갑자기 심해질 경우 차가운 물로 적신 타월이나 얼음주머니 등을 염증 부위에 대고 가라앉히는 것이 좋으며 민간요법이나 자가진단으로 연고 등을 함부로 바르는 것보다는 전문의를 통해 조속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라고 조언했다.

더불어 스웨터나 니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의 경우,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고 접촉성피부염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40~60% 정도를 유지해야한다.

지나친 목욕과 샤워는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씻는다. 목욕 중에는 세정력이 강한 비누의 사용을 삼가고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준다.

스웨터나 니트 소재의 옷을 굳이 입고 싶다면 면으로 된 티셔츠를 안에 받쳐 입는다. 이와 함께 염색이 가해지는 모든 의복 및 금속으로 된 액세서리를 착용도 피해야 한다. 

실내에서 니트를 입을 때는 목이나 상처가 있는 부분은 공기와 접촉할 수 있도록 하여 피부 마찰을 줄인다. 드라이클리닝 이후 비닐에 보관한 니트류에는 화학 성분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옷에 남아 호흡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드라이클리닝 이후에는 비닐 커버를 벗기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하루 정도 걸어둔 다음 입는 것이 좋다.

옷을 구매할 때에는 소재를 꼼꼼히 따져보고 구매해야하며 니트나 스웨터 이외에도 머플러나 모자, 속옷과 같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은 땀 흡수가 잘 되는 코튼이나 실크 같은 천연소재가 안전하다. 새 옷의 경우 입기 전 세탁해주는 것이 좋으며 일상생활 속에서 피부건조를 막기 위해 수시로 물을 마시는 등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한다.

한편, 피부 트러블은 민감성 피부나 아토피성 피부일 경우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평소 건강한 피부일지라도 외부 환경에 의해 민감성 피부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피부질환 환자의 경우 본인이 특정사물에 알레르기가 있는지에 대해 잘 모르는 것이 대부분이므로 피부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아 그것을 멀리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사진출처: 영화 ‘어바웃 타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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