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진 곳이든 빗속이든 빛나게 해줄게요

입력 2013-10-18 21:06  

시간·장소·상황 맞춤…'T.O.P' 벤츠 E클래스

최첨단 기술의 선두주자인 메르세데스 벤츠는 헤드램프에도 똑똑한 기능을 잔뜩 넣었다. E클래스에는 벤츠와 어울리지 않게 시골스러운 ‘컨트리 모드’가 있다. 불빛이 적은 밤길에 조사량을 높이고 조사각을 넓게 해 도로 양쪽 가장자리까지 비춰주는 기능이다. 시골길이나 인적이 드문 곳을 지날 때 도로 가장자리를 지나는 보행자나 장애물도 볼 수 있게 해준다. 시속 90㎞ 이상 고속 주행 때는 돌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모터웨이 모드’로 바뀐다. ‘강화 안개등 기능’은 악천후 속에서 빛을 낮게 비춰 눈부심 현상을 줄이고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차량 속도가 시속 100㎞ 미만일 때 후방 안개등을 켜면 자동으로 작동된다.

가장 높은 곳서 반짝…'카리스마' 렉서스 IS

렉서스 IS 헤드램프 아래는 낚싯바늘 모양의 날카로운 램프가 하나 더 박혀 있다. 렉서스의 새로운 트레이드 마크인 L자 모양 LED 주간 주행등(DRL)이다. 낮에도 불을 밝혀주는 주간주행등은 유럽에서 처음 장착하기 시작했다. 안개가 많이 끼고 낮에도 어두컴컴한 유럽에서는 주간주행등이 대낮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어서 2011년부터 의무화됐다. IS의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와 일체형인 타 모델들과 달리 독립형으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IS만의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를 낸다. 헤드램프도 그릴보다 위쪽에 있도록 했다. 눈을 차체의 가장 높은 곳에 배치해 파워풀하고 민첩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늘씬한 세로형 디자인…'스타일 다른' 캐딜락 ATS

헤드램프가 가로로 길쭉하거나 원형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려라. 캐딜락 ATS에는 세로형의 화이트 LED 프론트 시그니처 램프가 달렸다. 펜더 상부에서부터 범퍼 하단까지 면도날처럼 흐르는 독특하고 날카로운 디자인이다.

각이 지고 선이 굵은 캐딜락 ATS 차체와 어우러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헤드램프는 차량의 속도 및 스티어링 휠의 조향 각도와 연동해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조명을 비춘다. ATS는 뒤쪽도 세로로 길쭉한 버티컬 LED 테일램프를 달았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캐딜락이라는 걸 알아차릴 수 있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16개 풀LED 헤드램프…'화려한' 기아차 K9

국산차 헤드램프 중 최고봉은 기아차 K9에 있다. 국내 최초의 최첨단 기술이 총망라됐다. 우선 자동 상향등 제어시스템 하이빔어시스트(HBA)가 있고 풀 LED 헤드램프도 적용했다. 풀 LED 헤드램프는 에너지 효율이 높고 밝지만 열이 많이 발생해 램프가 터질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열을 식혀주는 냉각장치를 따로 만들었다. 모양도 화려하다. 사각형 4개로 이뤄진 커다란 사각형 2개가 눈 한 쪽을 구성한다. 두 쪽에 총 16개의 LED램프가 있다. 불이 밝혀지면 화려한 다이아몬드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핸들을 좌우로 움직이면 램프도 같이 움직이는데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는 모습이 로봇 같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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