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2년 소행성 충돌론 제기, 드미트리 부총리 "방법 강구해야"

입력 2013-10-18 23:55  


[라이프팀] 2032년 소행성 충돌 가능성이 제기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10월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 크림천문대가 지난주 발견한  ‘2013 TV135’ 소행성이 오는 2032년 8월26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이 추정하는 2032년 소행성 충돌 확률은 6만3000분의 1이지만 이 정도는 다른 소행성 충돌 가능성과 비교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계 과학계 역시 지금껏 발견한 소행성 중 가장 위험한 소행성 2개 중 하나라는 데 동의했다.

직경 4km에 달하는 이 행성은 지구와 충돌할 시 핵폭탄 2500개가 동시에 터지는 위력을 발산할 것으로 추정된다. 충돌 원점을 중심으로 약 250000km 내 지역은 완전 초토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구의 기후가 몇 년 간 변할 수도 있다.

이에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16일 SNS를 통해 “국제사회가 2032년 소행성 충돌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이것이 러시아 우주전문가들의 최대 과제”라고 주장했다. (KBS '소행성 충돌 시뮬레이션'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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