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폭 지난해 절반 그쳐

입력 2013-10-20 21:21  

이동통신사 '성장 한계' 우려


올해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수 증가폭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통신업계에서는 스마트폰 시장 포화로 인한 성장 한계를 우려하고 있다.

20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유무선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가입자는 분기 평균 141만7000여명 늘었다. 3분기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2분기와 같다고 가정해도 분기 평균 증가폭은 135만5000여명이다. 이는 분기당 평균 253만7000여명 증가한 지난해의 53.4%에 불과한 수준이다.

분기별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순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실제로는 이보다 증가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7~8월 두 달간 늘어난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76만명으로 181만7000만명이던 작년 동기 대비 약 42%에 불과하다.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폰 시장 전환, 4세대 이동통신 LTE 서비스 등을 통해 음성 위주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수익 구조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보급이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이마저도 한계에 부딪혔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동통신 3사는 LTE 전국망 구축과 상용화 설비 투자로 자본 지출이 매년 1조원가량 증가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LTE 망 구축 경쟁으로 8조원의 투자 비용을 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투자 비용을 늘렸지만 수익 창출 효과는 미미하다”며 “성장 정체는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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