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지수 상승을 이끌 뚜렷한 동력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 반면 인민은행은 7월 이후 처음으로 지난주 역환매채(RP) 발행을 중단하고 시중에서 455억위안을 거둬들였다. 또 지난달 M2(광의의 화폐)는 전년 동기에 비해 1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정부 목표치인 14%를 초과했다. 이런 징후로 인해 시장에서는 4분기에 정부가 화폐 공급을 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위안화 가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달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0.3% 줄었다. 1~9월 고정자산 투자 증가율도 전년 동기에 비해 0.1%포인트 떨어진 20.2%를 기록해 성장률 둔화 우려를 낳았다.
이런 이유로 이번 주 상하이 증시를 전망한 12개 증권사 중 2개만이 지수가 오를 것으로 봤다. 7개사가 혼조세를, 3개사가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시장 관심은 오는 24일 발표되는 HSBC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에 쏠려 있다. 9월 HSBC PMI는 50.2로 2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보다 개선될 경우 4분기 경기에 대한 안도감으로 지수가 강세로 돌아설 수 있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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