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中대사관 감사 앞두고 미방위서 외교통일위로 옮겨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중 한국대사관의 국정감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청문회’의 핵심 증인으로 소환에 실패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권영세 주중대사를 상대로 국정원 대선 개입을 알고 있었는지,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기 위해 잔뜩 벼르고 있어서다. 권 대사는 지난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권 대사 측은 무엇보다 국감 감사위원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사진)가 포함돼 있는 것에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 김 대표는 원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소속이었으나 국감 직전 임수경 의원(외교통일)과 상임위원회를 바꿨다. 때문에 권 대사 측은 ‘표적감사’를 위해 김 대표가 의도적으로 상임위를 교체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김 대표 측은 “이번 국감에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대선 불법 댓글작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당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 대사를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따져 묻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오는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주중 한국대사관의 국정감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8월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청문회’의 핵심 증인으로 소환에 실패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권영세 주중대사를 상대로 국정원 대선 개입을 알고 있었는지, 직접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기 위해 잔뜩 벼르고 있어서다. 권 대사는 지난 12월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권 대사 측은 무엇보다 국감 감사위원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사진)가 포함돼 있는 것에 잔뜩 긴장하는 눈치다. 김 대표는 원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 소속이었으나 국감 직전 임수경 의원(외교통일)과 상임위원회를 바꿨다. 때문에 권 대사 측은 ‘표적감사’를 위해 김 대표가 의도적으로 상임위를 교체한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김 대표 측은 “이번 국감에서 국방부 사이버사령부 소속 요원들이 대선 불법 댓글작업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만큼 당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 대사를 상대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을 따져 묻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