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중반전…'국정원 댓글·4대강' 전방위 격돌

입력 2013-10-2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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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정감사가 2주차 중반 전에 접어드는 21일 여야는 국가정보원의 정치개입 의혹과 4대강 사업의 적정성 등을 두고 전방위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이날 법제사법위와 정무위, 환경노동위 등 12개 상임위별로 국감을 벌인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정치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윤석열 수사팀장을 전보시킨 검찰의 조치에 대해 "박근혜정부의 검찰 장악 의도"라며 강력 반발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검찰권 남용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며 맞서고 있다.

또 환노위의 한강을 포함한 4대강 유역환경청에 대한 국감에서는 4대강 사업 차원에서 설치한 보(洑)의 철거를 비롯한 환경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정무위 예금보험공사 국감에서는 5만여명의 금융 소비자에게 2조원에 달하는 피해를 일으킨 것으로 파악된 동양그룹 사태에서 정부 책임론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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