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60주 연속 상승…수도권도 오름세 지속

입력 2013-10-21 06:58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이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 전셋값은 60주 연속으로 오르며 역대 최장기간 상승 기록과 같아졌다.

20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1%, 신도시 0.02%, 신도시를 제외한 경기지역은 0.01% 올랐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재건축을 제외한 서울 아파트는 5주 연속 상승(0.01%)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0.11%) 도봉(0.08%) 성북(0.07%) 강북(0.04%) 노원·강남·강서·송파(0.02%) 구로·서초(0.01%) 지역이 상승했다. 1기 신도시는 분당·일산(0.03%)이 오르고 평촌·산본·중동은 보합을 기록했다. 2기 신도시에선 동탄(0.04%)과 판교(0.01%)가 상승했다.

전셋값은 서울 0.22%, 신도시 0.06%, 수도권 0.04% 상승했다. 지금까지 서울 전셋값 상승이 최장기간 계속된 것은 2009년 1월 마지막 주부터 2010년 3월 둘째 주까지 60주 동안이다. 서울은 도봉(0.57%) 강북·구로(0.36%) 동작(0.34%) 은평(0.31%) 성북·영등포(0.30%) 등 대부분 지역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9%) 평촌(0.07%) 산본(0.04%) 일산·중동(0.03%)이 상승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부의 취득세 영구 인하 시행 시점이 불투명해지면서 거래가 주춤하고 있다”며 “반면 전세는 매물 부족이 계속돼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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