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LG화학이 업황의 성장 둔화에도 양호한 3분기 실적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8만 원을 유지했다.
지난 18일 LG화학은 3분기 영업이익이 5162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9%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400억 원에는 약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윤재성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이익은 고수익제품 판매로 전 분기보다 3.5% 성장하고 전지 부문은 폴리머 전지 증설효과 등으로 111.7% 증가했다"면서 "정보전자소재 부문은 디스플레이 수요 감소에 13.6%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 4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3분기보다 다소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3.6% 감소한 4463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사업부 전반에 걸쳐 개선이 어려워 단기 실적 모멘텀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내년 업황 회복이라는 긴 호흡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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