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vs 절개, 모발이식 방법 나이 따라 다르다?

입력 2013-10-21 18:52  


모발이식을 선택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술 방법이다.

[라이프팀] 모발이식은 크게 절개, 비절개 두 가지 방식으로 시술된다. 절개식(FUT)은 뒤통수에서 두피를 떼어내 이식 모낭을 획득하는데 이때 피부를 절제해 내는 대신 한번 시술로 4~6,000모 정도의 많은 모발을 이식할 수 있다. 반면 비절개식(FUE)은 특수기계로 모낭 하나하나를 뽑아내기 때문에 보통 3,000모 이하로 모발이식 할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지만, 절개로 인한 긴 흉터나 통증이 거의 없다. 이처럼 두 시술 방법의 장단점이 확실해 환자가 갈팡질팡하게 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압구정 제이피(JP)성형외과 최종필 원장은 “모발이식 방법은 환자 취향대로 고르기보다는 연령대, 탈모 형태를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대~30대라면 모발이식 후에도 탈모가 진행될 것을 생각해야 하고, 앞머리에 이어 정수리까지 탈모 범위가 넓다면 한번에 많은 모수를 이식할 수 있는 방법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한 20대 초반의 초기 탈모 환자라면 2,000모 가량을 이식할 수 있는 비절개식이 유리하다. 청년 탈모는 앞으로도 수년간 머리카락이 빠지게 돼 1차 모발이식을 받은 후 밀도보강을 위한 2차 시술을 예상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다. 이때 1단계에서 절개식으로 시술 받으면 후두부 두피를 절제해내어 2단계 시술 시 또다시 떼어낼 두피 여유분이 없거나 절개 흉터로 모낭 채취가 쉽지 않아 밀도보강 시술이 순조롭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절개식으로는 ‘MSD비절개모발이식술’이 있다. 환자마다 두피의 두께나 성질이 다른데 이에 맞으면서 손 동작과 유사한 양방향 회전 펀치날을 적용해 모낭 손상과 절단율을 최소화하고, 이식 가능한 모낭의 수를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기존 시술의 업그레이드 방식이다. 스트레스로 인한 원형탈모나 교통사고 등의 외상 사고로 인한 머리 흉터, 미용적인 목적으로 구레나룻이나 엷은 눈썹에 모발이식을 할 때도 이 방식이 알맞다.

헤어라인에 M자 모양이 선명한 20대 후반, 30~40대 탈모 환자라면 이때는 3,000~4,000모 가량을 이식하는 절개식 모발이식이 적합하다. 절개식은 모근이 상하지 않도록 절개하는 것만큼 흉터를 최소화해 봉합하는 것도 중요하다. 봉합 과정에서 절개 부분에 힘을 강하게 가하거나 피하조직까지 꼼꼼히 꿰매 주지 않으면 흉터층이 넓게 남아 2차 밀도보강을 할 때 시술이 까다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앞머리에 이어 정수리까지 머리카락이 빠진 U자형 탈모라면 5,000모 이상의 모발을 확보할 수 있는 절개식과 비절개식이 혼합된 대용량 모발이식이 유리하다. 절개나 비절개 단일 방법으로 진행하면 두피의 제한으로 이식할 수 있는 모발 수 채취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절개로 4,000~5,000모 이상을 채취한 뒤, 절개된 두피 주변에서 비절개식으로 1,000~2,000모를 채취하면 한차례 수술로 풍성해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가질 수 있다.

최종필 원장은 “성공적인 모발이식을 위해서는 시술 방식 외에도 고려해야 할 몇 가지 사항들이 있다. 채취, 이식부위의 두피손상 최소화, 손상되지 않은 온전한 모발획득과 이식, 높은 생착률도 종합적으로 판단해 모발이식을 받아야 한다. 시술의 결과치는 숙련된 의료진의 기술력이 밑바탕 되어야 하는 것만큼 모발이식을 전문으로 하면서 다양한 탈모 케이스의 임상경험이 있는지 따져 보고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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