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50원(3.37%) 내린 3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틀 연속 하락세다.
이같은 약세는 D램 가격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 때문으로 풀이된다.
송종호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PC D램 가격 상승세 둔화, 우시 공장 생산 정상화 이후에 수급 변화, 전날 마이크론 (-)2.7% 하락 영향, 최근 주가 상승 지속에 따른 이익 실현, 외국인 매수세 약화될 가능성 등으로 파악된다"며 "당분간 모멘텀은 다소 약화될 듯하나 밸류에이션은 고평가 국면은 아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최근 PC D램 현물가격이 2.3달러를 피크로 2.2달러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며 "10월 하반월 PC DRAM 고정가격이 한 차례 더 오르게 되면 고정가격과 현물가격과의 차이가 10% 수준으로 축소될 것이므로 향후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하이닉스 화재 이후 삼성전자(3만장)와 하이닉스(2만장)가 D램 생산능력을 늘렸기 때문에, 우시공장이 정상화되면 화재 이전보다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시각"이라며 "다만 삼성전자는 대부분 모바일D램을 확대한 것이므로 PC D램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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