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인 올싱스디와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는 자신이 설립한 교육 관련 스타트업 '에듀케이션'을 통해 이 같은 투자를 결정했다.
이 스타트업은 저커버그가 2010년 9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해 설립했다.
이번에 투자를 받는 파노라마 에듀케이션은 교사와 학부모, 학생, 학교 교직원 등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분석해 교육개선에 이바지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현재 400개 각급학교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저커버그 이외에도 구글 벤처스, 애쉬튼 커쳐의 A-그레이드 인베스트먼트, 예일대 등도 참여했다.
저커버그는 보도자료에서 "(아내) 프리실라와 함께 파노라마 에듀케이션을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이 회사는 첨단기술이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매우 좋은 예"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는 이와 관련해 저커버그가 지난해 말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페이스북 주식 1800만주를 교육과 건강과 관련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실리콘밸리 커뮤니티재단에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식은 이후 주가상승으로 가치가 1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지만 이번 투자가 이뤄지기 전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저커버거는 그러나 이 펀드 사용과 관련된 향후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절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저커버그가 이번 투자 이외에도 다른 교육관련 비영리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도 나서기 시작했다고 전하고,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 등 다른 IT업계 명사들과 함께 모든 학교에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코드닷오그'(Code.org)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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