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하우스푸어 상태" 주식 날리더니…이럴수가

입력 2013-10-22 15:09   수정 2013-10-22 18:01

강용석이 하우스푸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은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빚내서 집을 샀다가 하우스푸어 상태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날 '가정의 돈 관리를 누가 해야하느냐'라는 주제로 스타 자녀들이 거침없는 발언을 했다.
이에 강욕석 둘째 아들 인준 군은 "남편이 관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빠가 '대출은 곧 저축'이라는 말을 남용하며 대출을 많이 받으시는데 그럴 때 걱정되긴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강용석은 "'대출은 곧 저축'이다라고 한 말은 저축은 따로 하기 힘든데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산 후에 이자를 갚아 나가는 게 더 현명한 저축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부동산 경제가 악화되며 하우스푸어가 됐다. 부동산 경제가 좋아지길 기대하며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준 군은 "갚아 나갈 능력만 있다면 아빠처럼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것도 나쁜 것 만은 아닌 것 같다"며 뒤늦게 아빠 편을 들었다는 후문.

또 이날 강용석 첫째 아들 원준 군은 "아버지가 내 돈 4000만원을 5분의1토막 냈다"며 주식 실패 폭로하기도 했다.

원준 군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대부분 남편이 비굴하게 용돈을 타 쓰고 심지어 비상금을 들켜 망신당하는 경우까지 봤다. 아내 비위를 맞춰가며 용돈을 타 쓰는 것은, 남자로서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경제권은 남편이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똑 부러지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했다.

MC 손범수는 "현재 부모님 중, 경제권을 누가 갖고 있는지?" 물었고 강원준 군은 "아빠가 갖고 계신다. 아빠가 경제권을 갖고 계신 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또 다시 주식투자 할 까봐 걱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번에 아빠(강용석)가 저와 동생(강인준)의 돈을 모아 투자했다는 주식이 4분의 1토막이었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지금 5분의 1토막이 됐다. 지금은 그 돈이 처음부터 없었던 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거침없는 폭로해 아빠 강용석을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 지난 한가위 특집 '유자식 상팔자' 녹화에서 강용석의 큰 아들 강원준 군이 "주식으로 날린 내 돈 언제 갚을 거냐?"며 "아빠(강용석)가 친척들에게 받은 세뱃돈과 용돈 등 16년 간 모은 2천만 원을 다 가지고 가서 주식으로 날렸다. 내 돈을 언제 갚을 생각인지 궁금하다"고 돌직구를 날려 강용석을 당황하게 만든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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