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스껫 볼' 제작진 "'빠스켓 볼' 아냐" 제목 혼동에 해명

입력 2013-10-22 16:38   수정 2013-10-22 17:17


[연예팀] 첫 방송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tvN 월화드라마 '빠스껫 볼'의 독특한 제목이 다시 한 번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빠스껫 볼'은 ‘추노 사단’다운 명품 영상미와 신구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방송이 시작한 직후 단숨에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빠스껫 볼’이 등장하면서 시청자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고, SNS에는 작품 및 출연자들에 대한 의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첫 방송부터 빠른 기세로 안방극장에 침투하고 있는 '빠스껫 볼'이지만, 이 과정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고 있다. 일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드라마 원 제목에서 한 글자 틀린 '빠스켓 볼'이 장시간 노출되고 있는 것. 이에 tvN '빠스껫 볼' 관계자들이 설명에 나섰다.

tvN 관계자는 "'’빠스껫 볼'이라는 제목이 한 번만 들어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반면에 '바스켓 볼', '빠스켓 볼' 등 유사한 발음으로 기억하기 쉬워서 생긴 일인 것 같다. 첫 방송 이후 드라마에 시청자들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시는 상황에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CJ E&M 곽정환 감독은 "일제강점기 당시 농구(basketball)를 지칭하던 우리말 발음 그대로를 드라마 제목으로 선정했다. 매개체가 되는 농구에 대한 부분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제강점기 시대가 주는 느낌이 제목에도 잘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제목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빠스껫 볼'은 우리 민족이 일본과 겨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스포츠뿐이었던 일제강점기에 단순히 농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코트를 누볐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22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될 2회에서는 주인공 강산(도지한)과 최신영(이엘리야)의 사랑이 싹트는 과정을 그린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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