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범은 22일 인천 동부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 일반부 81㎏급 결승에서 이희중(국군체육부대·광주)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김재범은 작년 체전을 포함해 2년 연속으로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그는 던지기 절반, 누르기 절반을 묶은 한판으로 1회전을 시작하고서 여세를 몰아 준결승에서도 곁누르기 한판승을 거뒀다.
박태환은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결승에서 인천의 마지막 영자로 나와 앞서가던 경쟁자 4명을 따라잡고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인천이 이날 합작한 7분24초63은 전국체전 신기록이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 계영 400m, 자유형 200m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그는 체전 마지막 날인 24일 혼계영 400m에서 체전 5관왕 3연패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2007년, 2008년 각각 5관왕에 등극하고서 체전에 불참하다가 이번 대회에 다시 나섰다.
올림픽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한 양궁에서 남녀 개인전 타이틀의 영예는 김규찬(예천군청·경북), 오다미(청원군청·충북)에게 돌아갔다.
오다미는 계양양궁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올림픽 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를 세트점수 6-0으로 꺾었다.
오다미는 최근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가 뇌출혈로 숨진 신현종 청원군청 감독이 지도한 선수라서 주목을 받았다.
김규찬(예천군청·경북)은 남자 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2011년 세계선수권자 김우진(청주시청)을 6-0으로 이겼다.
양궁 기대주 이우석(선인고·인천)은 남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에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우승자 이승윤(강원체고)을 6-5로 꺾었다.
이우석은 70m, 50m, 30m 금메달을 포함해 이번 체전에서 4관왕에 올랐다.
육상 기대주 김민지(광문고·서울)는 100m, 200m에 이어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김민지가 포함된 서울 선발팀은 이날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고등부 400m 계주에서 47초08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편 '전설' 장미란이 은퇴한 역도 여자 일반부 75㎏ 이상급의 금메달은 이희솔(울산광역시청)에게 돌아갔다.
이희솔은 인상 116㎏, 용상 153㎏, 합계 269㎏을 들어 세 부문의 금메달을 독식했다.
이 체급의 한국 기록은 장미란이 보유한 인상 140㎏, 용상 187㎏, 합계 326㎏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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