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출구전략 지연 기대로 상승 … S&P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3-10-23 07:02  


간밤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으로 출구전략 시기가 늦춰질 것란 기대로 상승했다.

2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46포인트(0.49%) 오른 1만5467.6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01포인트(0.57%) 뛴 1754.67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9.52포인트(0.24%) 상승한 3929.57으로 마쳤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9월 고용지표에 쏠렸다. 이날 지표는 연방정부 일시폐쇄(셧다운) 사태로 뒤늦게 발표된 데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출구전략의 윤곽을 그리는 중요한 근거가 되기 때문이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4만8000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18만 개와 전달 수정치 19만3000를 크게 밑돌았다. 정부 부문 2만2000개, 사기업 부문 12만6000개, 공장 부문 2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데 그쳤다.

지난달 실업률은 7.2%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2008년 11월 이후 4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고용지표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양적완화 축소를 단행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건설지표는 양호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건설지출이 전달보다 0.6% 늘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 증가율 0.4%를 웃돌았다. 지출 총액은 9151억 달러(연 환산)로 2009년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점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가전제품 업체 월풀은 11.6% 폭등했다.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5% 이상 뛰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보였다. 소프트웨어업체 VM웨어와 델타항공도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2.8%. 3.2% 상승했다.

그루폰은 국내 사업 부진이 부각되며 6.9% 떨어졌다. 애플은 0.3% 빠져 10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