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할머니 별세 , 공무원의 숨은 선행 '감동'

입력 2013-10-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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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할머니'로 알려진 고(故) 권하자 씨가 무연고 변사자로 세상을 떠날 때 마지막까지 곁을 지킨 서울 중구청 사회복지과 소속 손석희 주무관(45)은 23일 "마음이 아팠다"고 심경을 밝혔다.

손 주무관은 "관련 업무를 한 지 21년이 지났지만, 권 할머니를 보내드릴 때 처음 업무 때와 마찬가지 감정이었다" 며 "제 아버지를 보낼 때의 마음처럼 그분들이 외롭지 않게 편안한 휴식을 얻을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중구청 사회복지과에 첫 발령을 받은 후 지금까지 노숙인 상담, 노숙인 시설관리, 무연고 변사자의 사망 후 뒤처리 업무를 맡아왔다. 그동안 800건, 연평균 40건을 처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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