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 의원 "한국거래소, 허술한 인사관리 문제"

입력 2013-10-23 09:43   수정 2013-10-23 09:55

한국거래소의 허술한 인사관리가 도마에 올랐다.

김영주 민주당 의원은 23일 한국거래소의 억대 연봉 간부가 차량관리를 처리하는 등 한국거래소의 인사관리가 방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부부장급 이상 간부직원 117명중 직책미보임자가 5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장이나 팀장의 직책을 맡지 못해 일반업무를 담당하고 있었다.

연봉이 1억원이 넘는 간부급 직책미보임자들이 담당하는 업무를 파악해본 결과 서울 차량관리, 서울사옥 시설관리, 예비군·민방위 업무 등 중간관리자나 일반직원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업무가 대부분이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그는 "금융공기업중 최고연봉을 받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방만한 인력관리, 허술한 사업관리로 예산낭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인사문제의 경우 고임금 유휴인력의 활용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는 금융공기업중 평균연봉이 가장 높고, 간부급의 평균 연봉은 성과급 및 복지급여를 포함하면 평균 1억3000만원이 넘는다.

한국거래소의 해외거래소 합작사업에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라오스와의 거래소 합작사업에는 지금까지 약 150억원이 투입되었지만 현재 2개사만 상장돼 있으며, 캄보디아 거래소 합작사업에도 약 113억원이 투입됐지만 상장기업은 1개사에 불과하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이 같은 해외사업부진에 대한 지적이 있자 거래소는 매년 3개씩 상장기업이 늘 것이라고 답변하였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단 한곳도 추가로 상장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거래소 사업은 외부기관에 의한 객관적인 사업성 평가 후 사업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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