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종합음료기업인 하이트진로음료(대표 강영재)는 외국계 콜라 제품이 국내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일한 국산 기능성 콜라 제품인 ‘이다 화이버 콜라’를 내세워 국내 콜라 시장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콜라 시장은 코카콜라가 약 80% 정도, 펩시콜라가 나머지를 차지하며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소비되는 양을 제외하고 소매시장에서 팔리는 것만 보면 코카콜라가 9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서 OEM 업체와 협업을 통해 생산하는 PB(자체브랜드) 상품으로 내놓은 콜라가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 음료 기업이 자체 개발과 생산을 거쳐 판매하는 기능성 콜라는 지난 8월 하이트진로음료가 시장에 선보인 ‘이다 화이버 콜라’가 유일하다. 또한 콜라는 건강과 비만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이다 화이버 콜라’는 ‘콜라를 마시면서 건강도 챙긴다’는 역발상의 취지로 식이섬유를 함유해 만든 제품이다.
‘이다 화이버 콜라’는 양상추 한 포기의 식이섬유(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가 함유된 현대인들을 위한 건강 기능성 콜라로 기름진 음식과 함께 섭취 시 중성지방 상승을 억제해 체중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식이섬유가 한 페트(500mL) 당 5.3g이 들어 있다. 또 이 식이섬유는 변비 개선 및 혈당 저하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다 화이버 콜라’는 저칼로리(20kcal), 저나트륨, 무당류 제품이지만 콜라의 깊은 청량감과 향은 그대로 담아 건강 때문에 탄산음료를 꺼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효과로 20~30대 여성에게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강영재 대표는 "이미 일본에서는 건강기능성 콜라인 ‘메츠콜라’가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처럼 국내 시장에서도 건강기능성 콜라가 성공 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면서 "과거 국내에 야심차게 출시했으나 실패했던 여타 콜라 브랜드와 달리 출발부터 ‘건강기능성음료’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작하는 만큼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게 건강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제품의 장점을 부각하는 마케팅을 펼쳐 국내 콜라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다 화이버 콜라’의 권장소비자가격은 1300원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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