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합동수사, 아동포르노 혐의자 250명 '일망타진'

입력 2013-10-23 10:27  

중국 공안기관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1년여 간 합동 수사를 벌여 아동포르노 사이트 4곳을 폐쇄하고 관련 혐의자 250여 명을 체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중국신문망이 23일 보도했다.

'아동포르노 사이트 합동단속'(일명 천사행동)이라는 작전명 아래 진행된 이번 수사는 FBI가 '증구천사' 등 중국 공안부에 미국에 서버를 둔 아동포르노 사이트에 대한 단서를 제공하면서 시작됐다.

'증구천사' 회원수는 100만 명이 넘었고 사이트 운영자는 또 다른 초대형 아동음란물 사이트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안은 마침내 지난 5월 장쑤성, 저장성에서 '증구천사' 운영자 등 아동포르노사이트 운영자 두 명을 체포하고 8월에는 포르노 제작자, 포르노 게시자 등 180여 명을 체포했다.

FBI를 비롯해 독일, 뉴질랜드, 홍콩, 마카오, 대만 경찰들도 중국 공안당국이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모두 70여 명의 아동포르노 혐의자를 체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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