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생약성분 위치하젤, 출산후 청결관리에 효과 높다

입력 2013-10-23 16:34   수정 2013-10-23 16:37


[라이프팀] 여성의 질은 적정산도(PH 5~6)을 유지하며 자정작용을 통해 외부의 세균침입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의 호르몬과 건강에 큰 변화가 나타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해져 청결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는데, 임신 기간 중에는 평소보다 분비물이 많아지므로 짓무르거나 냄새가 날 수 있다.

이 때 적절하게 살균 및 소독을 하되, 민감해져 있는 부위이므로 자극이 거의 없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게다가 출산 1~2주를 앞두고는 자궁경부의 두꺼운 점액층이 느슨해지면서 질 분비물은 더욱 증가하고 점액이 많아지며 색깔도 진해지므로 깨끗한 소독 등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해진다.


임신 기간에 욕조목욕이나 사우나 등은 피하고 따뜻한 물로 샤워하여 청결을 유지하고 샤워 후에는 천연성분의 제품으로 진정시켜준다.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고, 통풍이 잘 되는 면 속옷을 착용하며 반드시 햇볕이나 드라이어에 완전히 건조된 깨끗한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또한 출산한 후에는 회음부 청결을 소홀히 하게 되면 상처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어 반드시 살균 및 소독을 한 다음 좌욕을 하는 것이 청결 및 산후조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좌욕은 1일 1~2회 정도, 잠자기 전 혹은 배변 직후에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좌욕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따뜻한 물로 살짝 씻은 후, 수건으로 가볍게 닦고 살균 소독한 다음 헤어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세기로 남아있는 물기를 말리는 것이 좋다.


민감해진 질 부위 또는 회음부의 살균 및 소독을 위해서는 천연성분의 위치하젤을 추천한다. 위치하젤은 자극이 전혀 없고 항균작용은 뛰어난 제품으로써, 이외에도 국부의 가려움증, 항문 질환, 기저귀 발진 등에 닦아주거나 생리 중에 부드럽게 두드려주면 청결 및 항균 효과가 있다.


위치하젤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살균할 부위를 깨끗이 하고 위치하젤 패드 한 장을 떼어내 가볍게 톡톡 두드려주면 된다. 만약 가려움이나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위치하젤 용액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5분가량 살균 부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위치하젤(Witch Hazel)은 북아메리카 동부에 서식하는 나무에서 추출한 천연생약성분이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이 나무껍질과 잔가지로 상처를 소독하고 치유하는데 사용하였다고 한다. 이후 많은 개발과정을 거치면서 정유성분을 증류하고 정제하여 맑은 천연의 수렴액을 뽑아낸 것이 현재의 위치하젤이다. 일반약의 원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된 몇 안 되는 미국 FDA 승인 생약성분이다.


한 논문에 따르면, 아토피 밀 염증관련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테로이드를 대체할 11개의 천연물질(카모마일, 알로에베라, 오크나무껍질 등)로 임상실험한 결과, 그 중 위치하젤 성분(Hamamelis)이 가장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혀져 있다.
 
위치하젤은 자연 그대로의 치유력을 갖고 있어 뛰어난 항균효과와 충분한 보습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얼굴 마스크팩으로도 사용가능한데, 출산 전후 여성의 호르몬 변화에 따른 얼굴 뾰루지나 트러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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