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주원 공식입장, 20일 폭행사건 "진실 아냐, 명예훼손 고소"

입력 2013-10-23 17:28  


[김보희 기자] 배우 고주원 측이 20일에 일어난 폭행사건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10월23일 고주원 측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 20일 발생한 폭행사건과 관련, 상대방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20일 고주원은 오전 5시 30분께 생일 파티를 위해 찾은 강남구 신사동의 한 클럽에서 다른 손님 방모(29)씨를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신고를 당했다. 당시 방 씨는 고주원이 자신의 뺨을 먼저 때리는 등 고주원을 포함한 3명이 집단으로 폭력을 휘둘렀다고 주장했으며, 또 고주원이 경찰 신고 사실을 알고 현장을 빠져나가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고 호소했다.

이에 고주원 측은 "폭력사건을 확인해 본 결과 10여분간 고주원 일행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이가 부러졌다는 상대방 일행의 일방적인 주장은 모두 거짓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고주원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음에도 허위 사실을 고지한 상대방 일행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햇다.

이어 당시 방씨 일행의 언론 매체와의 접촉을 언급하며 "모 기자와 인터뷰에서는 클럽에서 술을 먹던 중 고주원 일행이 먼저 시비를 걸었고 10여분간 폭행이 이뤄졌다’, ‘일행 중 한 명은 치아가 부러졌고 다른 한 명은 옷에 발자국이 찍혔다"고 허위 사실을 고지했으며 모 종편 방송사 기자의 인터뷰 요청에도 응해 '고주원이 때리면서 옆에서 목을 감싸고 테이블 구석에다 처박았어요'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고주원 측은 "그 인터뷰 내용이 해당 방송사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게시되도록 함으로써 고주원의 명예를 훼손,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상대방에 대한 고소장은 오늘 중 접수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말했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 저희는 술이 깨면 본인들이 행한 일행 중 여성에 대한 강제 추행과 남자 일행 중 한 명에게 행사한 삼단봉 폭행에 대해 사과하고 선처를 호소할 줄 알고 기다리고 있었다"라며 "하지만 고주원이 자신을 폭행해 이가 부러졌다고 허위 사실을 말하는 등 죄질이 매우 좋지 않아 부득이하게 소장을 접수하게 됐다"라고 고소장을 제출한 배경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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