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의 핵심 기술에 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메디포스트는 뇌질환 분야에서만 총 8개국에서 13개의 특허를 보유하게 됐다. 미국에서의 특허 취득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 명칭은 'ICAM-1을 이용한 신경질환의 치료(Use of ICAM-1 for prevention or treatment of neurological disease)'.
이 기술은 염증세포 부착과 이동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일종인 '세포간 부착분자(ICAM-1)'를 활용해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플라크'를 분해·제거하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ICAM-1'이 치매의 근본적인 치료를 돕고 파킨슨병, 간질, 경도 인지장애 등에도 활용될 수 있는 물질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이 기술을 현재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성 치매 치료제 '뉴로스템(NEUROSTEM)-AD'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뉴로스템-AD'의 제 1·2a상 임상시험 계획을 식약처로부터 승인받았다.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 심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으로 '뉴로스템-AD'의 FDA(미국 식품의약국) 임상시험 신청과 시험 생산에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