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장사꾼들 / 신동일 지음 / 리더스북 / 368쪽 / 1만6800원
웨딩쇼핑몰 아야소피아의 박혜정 대표는 4년 동안 은행원으로 일하며 상품 판매에 두각을 나타냈고 실력도 인정받았다. 그가 사업가의 꿈을 위해 사표를 던지자 주변에선 만류했다. 하지만 박 대표는 “솔직히 말해 나를 말리던 동료들이 더 걱정됐다”고 말한다. 샐러리맨이야말로 미래가 불안정해 시간이 갈수록 초라해지고 대책이 없어진다고 생각해서였다.
《한국의 장사꾼들》은 박씨처럼 바닥에서 자수성가한 최고 장사꾼들의 이야기다.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택배기사에서 전국 규모의 체인식당 사장이 된 청년, 몇 차례의 절망 끝에 아내의 손맛으로 재기한 칼국수집 사장 등 무에서 유를 이루고 절망에서 희망을 길어올린 장사꾼 17인의 성공담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영철버거의 이영철 사장은 물가가 올라 7년 연속 적자를 보면서도 저가 재료로 바꾸거나 양을 줄이지 않았다. 이를 악물고 지킨 이 원칙이 2만2000원으로 시작한 리어카 사업을 전국 체인사업으로 끌어올린 첫째 요인이라고 그는 말한다.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은 “고객은 단 10초면 떠난다”며 “성공의 정점에서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고 강조하고, 월 최고 순수익 1억원을 올리는 오백집왕족발의 강훈 사장은 “창업하려면 술, 담배 다 끊고 하루 4시간만 자며 일할 수 있을 만큼 부지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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