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과 장하나는 24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나란히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김효주(18·롯데), 이승현(22·우리투자증권) 등과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세영과 장하나는 상금과 장타 랭킹 1, 2위도 다투고 있다. 김세영은 6억4315만원으로 2위 장하나(6억2520만원)에 1794만원 앞서 있다. 평균 드라이버샷 거리에서는 장하나가 269.17야드로 2위 김세영(268.16야드)에 1야드 앞선다.
김세영은 KLPGA투어 최고 권위의 메이저대회인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우승자이고 장하나도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메이저 챔프에 올랐다. 두 선수 중 한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9년 서희경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 메이저 2승자가 탄생하게 된다. 서희경은 2009년에 한국여자오픈, 하이트컵, KB금융STAR 대회 등 3승을 거뒀다.
김세영과 장하나는 이날 ‘골프 여제’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플레이하면서도 전혀 주눅들지 않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데뷔 첫승을 올린 장하나는 2주 전 하이트진로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발목을 다친 이후 부상이 악화돼 18홀 내내 절뚝거리면서 라운드했다. 둘은 박인비보다 20야드 이상 드라이버샷을 길게 날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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