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5억2000억원, 영업이익은 36.5% 줄어든 633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 전망치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 연구원은 "3분기 탄소강 판매량은 783만t으로 기존 예상치인 845만t을 밑돌았다"며 "평균 제품 판매가격은 전분기 대비 t당 77만3000원으로 2만1000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4분기 매출액은 8.5% 증가한 1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46.5% 늘어난 927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성수기로 탄소강 판매량은 913만t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제품 판매가격도 전분기 대비 5% 상승한 t당 81만8000원일 것"이라면서도 "원화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수출 시장에서 경쟁력이 약화될 경우 가격 인상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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