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작은 관심이 발명의 첫 걸음"·

입력 2013-10-25 19:05  

25日, 2013 장영실 발명·창업대전 시상식 열려
300여점 신청, 최종 18명 수상자로 뽑혀



'2013 장영실 발명·창업대전 시상식'이 25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렸다. 올해로 6회째인 이 대회는 발명과 창업에 대한 인식제고와 발명의 생활화를 통해 지식경쟁력을 지닌 우수한 창업인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 호서대학교와 전국비즈스쿨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창업진흥원, 한국특허정보원, 창업선도대학협의회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대회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간 접수를 진행했다. 총 300여개의 발명·창업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1차심사와 2차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18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이번 발명·창업대전 대상은 양민우(상명대)씨와 백선영(영덕여중)양이 선정돼 한국경제신문사장상과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을 각각 받았다.

이버너 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재진 블루스쿱 부사장은 "심사 과정에서 조금만 다듬으면 사업화, 제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들이 다수 있었다"며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면서 우리 산업의 미래가 밝다고 느꼈다"며 심사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에 입상한 학생을 지도한 교사들을 위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재웅 교사(영덕여중), 이세훈 교사(성일고), 이정영 교사(천안청당초)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최연소 참가자로 우수상을 받은 김세현(계성초1)양은 어린나이임에도 의젓한 모습으로 연단에 올라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전인오 호서대 창업지원단 단장은 "이 대회는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벤처정신이 바닥에 깔린 행사"라며 "앞으로 사업화, 제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실용학문 발전에 기여하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상을 수상한 양민우씨는 "발명은 결코 어렵지 않다"며 "뉴스 또는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해에만 4번째 입상인 양민우씨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생활 속 경험을 통한 새로운 발명품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힌 뒤 이어 "더 많은 사람들이 자기 주변에 관심을 갖고 더불어 발명에도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 다음은 '2013 장영실 발명 창업대전' 수상자명단
▲대상(2) 양민우(상명대), 백선영(영덕여중) ▲최우수상(4) ezpz팀(성균관대 정희정, 임원, 박상현, 김응석), 오재민(성일고), 안미미(신송중), 홍준기(천안청당초) ▲우수상(4) 손상원(금오공과대), 그쥬팀(동아마이스터고 김민철, 권동욱, 이재복, 유달진), 태인우(창천중), 김세현(계성초) ▲장려상(8) 정으뜸(서울과학기술대) 상큼한형제팀(경상대 김부성, 인천대 김부겸), 박효재(한국디지털미디어고), T.I.T팀(충주상업고 백솜이, 심정진), 김예준(일산중), 김소정(동방중), 이채은(안일초), 남태현(대전법동초) ▲지도교사상(3) 이세훈(성일고), 이재웅(영덕여중), 이정영(천안청당초)

이선우 한경닷컴 기자 seonwoo_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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