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레이스, 6년 만에 영암서 부활

입력 2013-10-27 12:25  


'2013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종전 경기가 27일 전라남도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렸다.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포뮬러 레이스에 참가한 선수들이 서킷을 질주하고 있다.

이날 선보인 포뮬러 레이스는 2007년을 끝으로 사라진 국내 포뮬러 레이스가 6년 만에 부활함과 동시에 그 장소가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최될 포뮬러 레이스에 사용되는 FK-1600 포뮬러카는 1,600cc 수평대향 엔진을 장착했고, 수동 5단 변속기를 사용해 최고시속 220km가 넘는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앞뒤 날개는 없지만, 일본 도쿄 R&D의 실차 풍동실험을 거친 공기역학적 디자인의 카울을 적용해, 낮은 무게중심을 바탕으로 뛰어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코리아 포뮬러 챔피언십과 포뮬러 스쿨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타이어 수급 문제도 FJ-1600 전용 슬릭 타이어를 생산해온 일본 요코하마 타이어 측과 협의에 의해 컨트럴 타이어로 도입하기로 했으며, 그 밖에 각종 부품은 물론 소모품도 향후 국산화하여 수급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슈퍼레이스 김동빈 사업총괄이사는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경기에서 다시 포뮬러 클래스를 도입하는 것은 리딩 프로모터로서 당연한 책무"라며, "포뮬러 클래스를 통해 성장한 선수들이 향후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최고 클래스인 슈퍼6000 클래스에서 활약하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포뮬러 클래스 협약을 통해 신인 드라이버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경닷컴 변성현 기자 byun8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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