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측면에서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상단을 강하고 빠르게 돌파하지 못하면서, 추가 상승을 위한 모멘텀 축적 과정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라며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 또는 최소한 2000선이 강한 지지선으로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끈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 강도가 다소 둔화되고 있고, 투신권의 환매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 둔화의 이유로는 경기 회복(Recovery) 기대 약화와 자산재배분(Rebalancing) 측면에서의 국내증시의 상대적 차별화 우위 감소, 기업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재평가(Rerating)기대 약화 등을 꼽았다.
그러나 지난주 발표된 국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의 예상치 상회에 비춰 가장 중요한 경기 방향성은 의심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증시가 당분간 베이스캠프를 구축한 이후 재등정 시도에 나서는 모습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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