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3분기 영업익 1492억…"LTE 사업 성과"

입력 2013-10-28 11:12  

LG유플러스는 28일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1492억9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총 수익은 2.1% 증가하며 2조8792억원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 증가 추세는 지난 2011년부터 LTE 시장에서 이어온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무선 수익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트리플 플레이 서비스(TPS) 및 데이터 수익을 기반으로 한 유선 사업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영업이익은 LTE 서비스와 IPTV 등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과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무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 배경은 HDTV 멀티뷰, All-IP커뮤니케이션 서비스유와(Uwa) 플러스콜 등 한층 진화된 100%LTE 서비스와 데이터팩 등 보다 합리적인 데이터 요금제로 LTE 가입자 및 서비스 ARPU가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라는 것.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꾸준히 늘어 전년 동기 대비 83.8%, 직전 분기 대비 11.1% 증가한 655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무선 가입자의 61%에 달한다.

무선서비스 ARPU도 LTE가입자 증가 및 69요금제 등 고가치 가입자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0.5%, 직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3만4495원을 달성했다.

한편 무선 사업과 함께 유선 사업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며 유선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직전 분기 대비 1.3% 성장한 7718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유선사업의 수익 성장은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 전화 등 TPS사업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해 3038억 원을 달성한데다 데이터 수익도 전년 동기 대비 4.9%, 직전 분기 대비 1.8% 성장한 3551억 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TPS사업 중 하나인 IPTV의 경우 전년 대비 33.8%, 직전 분기 대비 14.7%의 성장을 보이며 687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46.8%, 직전 분기 대비 8.9% 증가해 14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속인터넷도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6.1%, 직전 분기 대비 1.3% 증가해 290만 명을 달성하며 1665억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인터넷 전화 가입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5.2%, 직전 분기 대비 2.3% 증가한 404만 명을 기록, 686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데이터 사업의 경우 휴가시즌 온라인 전자결제 증가에 따른 e-Biz분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직전 분기 대비 5.2% 성장하며 1260억 원의 수익을 달성한 데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유선사업은 보조금 경쟁을 지양함과 동시에 홈보이와 같은 경쟁력있는 컨버지드 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여 앞으로도 개별상품 가입자 증대 및 결합서비스 확대를 통한 매출성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3분기 마케팅 비용은 무선 보조금 및 단말 판매량 감소에 따른 판매 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한 4631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에 집중하여 마케팅 비용 효율을 지속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3분기 CAPEX는 무선 네트워크 투자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 직전 분기 대비 10.2% 감소한 3467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 금융담당 김성현 상무는 “향후 통신시장은 유무선간 컨버전스 사업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고개지향적 서비스 혁신 및 네트워크 품질 향상 등 보다 본원적 경쟁력을 보유한 사업자가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LG유플러스는 보조금 경쟁 대신 고객 서비스와 LTE품질로 인정받는 사업자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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