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희 기자] MBC 새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가 오늘(28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10월28일 첫 방송될 ‘기황후’는 대원제국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의 사랑과 투쟁을 흥미롭게 그리는 사극 드라마다. 특히 MBC의 월화드라마 사극 편성 중 가장 획기적이고, 큰 스케일을 자랑하는 작품 중 하나로 알려지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MBC가 내놓은 ‘기황후’ 관전 포인트는 약 3가지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을 찾은 배우, 믿고보는 작가들의 작품, 중국에서 로케 촬영을 한 스케일이다. 그야말로 ‘때깔’이 다른 드라마.
먼저 배우 하지원이 그려가는 ‘기황후’를 살펴보면, ‘다모’ ‘황진이’ 이후 7년 만에 사극으로 컴백하는 하지원은 승냥 역을 맡아 원나라에 공녀로 끌려가지만 자신에게 닥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싸우면서 황후의 자리까지 오르는 인물로 활약한다.
또 하지원을 비롯해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김정현, 진이한 등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갖추고 있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둘째는 선 굵은 필력으로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 ‘기황후’다. ‘대조영’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 등의 작품으로 필력을 인정받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의 신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장영철, 정경순 작가는 제작발표회에서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황후라는 인물을 알게 됐고 이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며 “역사적 인물과 허구의 인물을 섞은 ‘팩션사극’이며, 한 여자가 황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완성도 있는 대본과 높은 퀼리티의 드라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 중국 현지 촬영 통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것. ‘기황후’는 중국 헝띠엔(橫店) 세트장에서 이뤄진 현지 촬영을 통해 대규모 책봉식 등을 화려하고 큰 스케일로 담아냈다. 또한 극중 하지원이 입은 대례복, 지창욱의 황제복 등이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지원의 액션과 활솜씨가 생동감 넘치게 안방극장에 전해질 예정이다. 또한 주진모, 지창욱, 백진희, 김서형, 이문식, 김영호, 정웅인, 권오중 등 명품배우들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요소.
한편 ‘기황후’는 오늘(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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