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94’ 김성균, 살인범부터 대학생까지 ‘무한변신 놀라워~’

입력 2013-10-28 16:20  


[김보희 기자]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 역을 맡은 배우 김성균이 무한 변신이 화제다.

최근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서 컨츄리 가이 삼천포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 김성균이 일명 ‘천의 얼굴’로 많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스크린을 통해 조직폭력배, 살인마, 국정원 요원, 형사와 같이 거친 캐릭터를 소화해 왔던 김성균이 이번엔 전작과는 180도 다른 캐릭터인 어리바리 ‘삼천포’로 돌아와 무한 변신의 완결판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김성균은 첫 브라운관 진출작 ‘응답하라 1994’에서 지방에서 갓 상경한 지방생의 모습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실제 나이보다 14살이나 어린 스무살을 연기하고 있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고 있다. 하지만 그의 스크린 전작은 반전을 자아낸다.

김성균은 2012년 개봉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의 오른팔로 출연, 작은 비중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단발머리 비주얼과 거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에서 살인마,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국정원 요원, ‘화이’에서는 웃는 모습이 더욱 섬뜩한 칼잡이 동범으로 출연해 싸늘하면서도 음침한 미소로 관객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응답하라 1994’를 본 시청자들은 이런 강렬한 역할들이 모두 한 명의 배우가 연기했다는 것에 놀라움을 자아내며,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에 감탄을 표했다.

김성균은 대학로 극단에서10년 가까이 연극을 하며 연기내공을 쌓아왔다. 이에 그의 무한변신은 많은 대중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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