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정수기는 번거롭게 끓이지 않고도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해주는 편리한 제품이다. 요즘은 병원과 학교, 음식점 등 정수기가 없는 곳을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최근 정수기 오염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정수기의 따뜻한 냉각기 주위에 개미, 바퀴벌레 등이 들어있는 사례도 나왔다. 깨끗한 물을 마시기 위해 정수기를 설치한 사람들은 오히려 세균이 득실거리는 물을 마시는 셈이다.
업체들은 정수기 안에 있는 이물질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반박하고 고객이 요청하면 언제든지 정수기 내부 배관청소를 해 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작 정수기 사용자들은 정수기 필터 오염문제의 심각을 잘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정수기의 경우 필터 교환주기를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정수기는 여러 단계의 필터로 이뤄져 있으므로 필터를 교체할 때 필터 순서나 상하가 바뀌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이 과정을 일반사용자가 할 수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국내 정수기의 상당수가 임대이기 때문에 제품을 구입할 때는 생각하지 못했던 필터 교환과 청소 등 관리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대다수 정수기가 임대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정수량이나 정수방식, 원수의 종류에 상관없이 획일적으로 필터 교환이나 청소가 이뤄지는 것이 오염의 원인이 된다.
정수기를 통과한 물이 수돗물보다 나빠지는 이유는 정수기 자체 문제보다 저장과정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가 더 크다. 정제된 물을 저장하는 과정에서의 공기 유입 때문에 일반 세균에 노출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수기의 단점 때문인지 소비자들은 정수기보다는 냉온수기를 찾는 실정이다. 냉온수기의 경우 수질기준을 만족하는 먹는 샘물을 원수로 사용하기 때문에 정수기에 대해서는 별도 관리가 필요 없어 위생적으로 보다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스틸컷)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조깅하다 만난 저승사자, 기괴한 모습에 당황 '이게 뭐야'
▶ 첫 데이트 호감 옷 색상 男 '회색' 女 '빨강'…최악은?
▶ 예의를 아는 아이, 만화 보고싶을 땐 공손히 무릎 꿇고
▶ 로또569회 당첨번호 1등 3,6,13,23,24,35 보너스 1
▶ [포토] DJ DOC '마무리는 화끈하게~'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