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에코드라이브 가상 체험…전기차·수소연료차 선보여

입력 2013-10-29 06:58   수정 2013-10-29 14:35

이번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은 고유가 시대를 맞아 온실가스 감축과 연비 절감 효과를 알리기 위해 녹색교통 교육의 장을 마련한다.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일영)은 관람객들이 에코드라이브 시뮬레이터를 시승할 수 있는 에코드라이브 가상체험관을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일일실천 패널, 교육홍보 동영상 관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에코드라이브 실천 요령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녹색교통 포인트제를 소개하고 에코드라이브 교재 및 리플릿, 교육 동영상 CD 등 홍보물을 무상으로 배포해 일반시민들의 실천의식을 높인다.

또한 교통안전공단은 에코드라이브 활성화에 앞장서기 위해 에코드라이브 전용 포털사이트(www.ecodriving.kr)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온라인 교육홍보 자료도 제공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운전자 개개인이 간단히 운전습관만 바꿔도 연비절감,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물론 교통사고 예방까지 1석3조의 효과가 나타난다”며 “에코드라이브가 운전자들의 일상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공사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경영 전략과 성과를 소개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09년 중장기 녹색성장 추진 전략을 수립해 녹색경영, 에너지절약 및 효율화, 에너지자립, 탄소중립의 4대전략 8대과제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총 5만400t의 온실가스 감축과 연 32억원의 에너지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을 운영 중이며, 연 2회 녹색성장추진위원회를 통해 친환경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인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은 제2 여객터미널 건설, 철도·도로 등 연결교통망 등 4조93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제2 여객터미널은 3단계 사업의 핵심시설로서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다.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고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적용해 안전, 신속, 편리한 서비스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공항공사는 중소협력기업과 공동 연구개발한 친환경 제품을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동반성장과 상생경영에 적극 나선다. 주요 전시품목은 소각로 온도 자동제어기술, 항공기 지상전원공급장치 등이다.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 기술을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와 레이 전기차를 전시한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2015년까지 1000대 시범 보급될 예정으로 3분 이내 충전으로 594㎞ 주행이 가능하다. 레이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139㎞를 달릴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선보이는 SM3 Z.E.는 최초의 준중형 전기차로 최고 135㎞/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GM의 친환경차 개발 기술과 한국GM의 경차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탄생한 스파크EV는 시속 100㎞까지 8.5초 이내에 도달하는 풍부한 가속 성능이 특징이며 1회 충전으로 135㎞까지 주행할 수 있다. 또한 차체 전면부의 공기 흐름을 필요에 따라 차단해 공기역학을 개선한 에어로 셔터, 저구름 저항 타이어 등 전기차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첨단 기술을 채택했다.

조남규 기자 jnk15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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