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sure&] 헤비 다운재킷으로 '북극한파' 이기세요

입력 2013-10-29 07:08   수정 2013-10-29 09:46

노스페이스, 아스가르드·시그마·프리즘 출시
발수·방풍·보온기능 탁월한 최상급 구스다운




그 무더웠던 여름이 언제였던가 싶게 귓불까지 시린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매년 ‘올해 겨울이 가장 춥다’는 예보가 들려오지만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추워 뼛속까지 매섭게 파고든다는 ‘북극한파’가 예고되고 있다. 10월 말인 요즘도 옷깃을 여미며 종종걸음을 하게 되니 11월 중순부터 온다는 한겨울 추위가 벌써부터 두려울 수밖에. 북극한파를 코앞에 두고 지금부터 일명 ‘뚱뚱이 패딩’이라 불리는 헤비 다운재킷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경량 다운 재킷을 이미 구입한 사람들은 위에 겹쳐입을 옷으로, 매일 정장을 입는 사람들은 정장에도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의 헤비 다운을 찾는 추세다. 헤비 다운 없이 겨울을 날 수 없는 계절, 국내 아웃도어 1위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최고급 사양의 구스 다운재킷 3종을 야심차게 내놨다.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기

아웃도어 브랜드의 다운재킷이라고 하면 흔히 ‘기능은 좋지만 예쁘지 않다’는 편견을 갖기 마련이다. 그러나 최근엔 심플하고 정장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평일과 주말 내내 입을 수 있는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소비자들 역시 다양한 브랜드의 구스 다운재킷을 접하면서 기능성과 디자인 둘 다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고 있다.


노스페이스의 ‘아스가르드 파카’는 영하 15도의 한파를 견디는 고기능성 제품이다. 눈보라가 세차게 내리치는 북극한파 같은 계절을 나기 위해 발수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발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춘 자체 개발 소재(하이벤트)로 만들어 습기에 취약했던 다운재킷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또 겉감 소재는 물론 모자와 손목, 지퍼로 여닫는 부분 등 작은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펴야 외부의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눈을 맞을 경우 외부의 물기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방수·투습 기능도 중요하다. 이 제품은 다운 발수 처리 기법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옷 안에 들어있는 거위털이 젖거나 뭉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아스가르드 파카는 겉의 하이벤트 소재를 다운 발수 처리기법으로 만들었고 안에 들어있는 거위털에도 다운 발수 처리를 해 눈을 맞아도 털이 뭉치거나 옷 안으로 물기가 스며들지 않게 했다. 700필파워(FP·다운 복원력)의 전문가용 최상급 제품으로, 소매 안쪽에는 체열 손실을 막아주는 이너 커프스를 달았다. 블랙, 다크오렌지, 골드옐로, 다크올리브, 네이비로 만들었고 가격은 65만원.

노스페이스는 최상급 다운재킷인 아스가르드 파카를 구입하면 겨울 산행에 꼭 필요한 E-기어 키트를 같이 증정하고 있다. 이 키트에는 추위를 이길 수 있는 비상 담요와 빛에 반사되는 재귀반사 테이프, 어두운 밤에 길을 안내해주는 헤드 램프가 들어있다. 이 램프는 사이즈가 작고 가벼우며 배터리 손실을 최소화한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로 만들었다. 재귀반사 테이프는 눈이 와도 사용할 수 있도록 젖은 상태에서도 잘 붙는 스티커형으로 만들었다.

여성들도 헤비다운으로 체온 보호해야

남성보다 추위를 더 많이 타는 여성들은 보온력이 탁월한 제품을 잘 골라야 한다. 열 손실을 최대한 막아주고 체온유지가 필요한 머리와 가슴 부분에 거위털을 더 많이 넣은 다운재킷을 선택하는 게 좋다.

노스페이스의 ‘프리즘 다운 재킷’은 하이벤트 소재로 만든 800필파워의 최상급 구스 다운재킷으로 목과 머리를 둘러싸는 부분, 가슴 부분에 거위털을 더 많이 넣어 만들었다. 모자 뒷부분에는 후드 스토퍼를 장착해 모자를 쓰고도 앞을 잘 볼 수 있게 했고 모자와 목 부분을 얼굴에 적당하게 밀착시킬 수 있다. 몸의 굴곡을 따라 자연스럽게 감싸주는 디자인으로, 안쪽엔 이너 카라와 이너 커프스를 달았다. 2중 지퍼 시스템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여성들을 배려했다는 설명이다. 남성용으로는 블랙, 레드, 골드옐로, 잉크블루, 여성용으로는 캔디핑크로 나왔다. 가격은 49만원.

좀 더 활동하기 편한 제품을 찾는다면 ‘시그마 다운 재킷’처럼 경량 소재(하이벤트 2L)로 만든 제품을 추천할 만하다. 거위 털이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가공처리(다운 프루프)해 보온성을 높였고 어깨에 원단을 덧대 내마모성을 강화했다. 700필파워. 날씬해보이는 디자인이 특징으로 남성용은 블랙, 로코코레드, 브라운, 프렌치블루, 키위 색상으로 여성용은 블랙, 옐로, 레드, 캔디핑크, 그레이시라일락 색상으로 나왔다. 가격은 37만원.

경량화로 산책부터 중·장거리 산행까지

헤비 다운재킷과 함께 등산화, 기능성 이너웨어까지 갖춰야 초겨울 산행에 나설 수 있다. 평상시에도 입고 신을 수 있는 다용도의 제품을 골라야 자주 손이 가게 될 터. 4계절 내내 신을 수 있는 노스페이스의 ‘다이나믹하이킹 DYS 1D’ 등산화는 기존의 투박한 등산화와 달리 세련된 디자인, 한짝이 350g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가 특징이다. 가까운 한강변을 산책할 때나 중·장거리 산행에 나설 때도 신을 수 있는 인기 제품으로, 올 겨울에는 카키, 네이비 등 겨울용 색상이 추가됐다. 방수·방풍·투습 등의 기능을 갖췄고, 탄력이 좋은 소재(파일론)의 중창(미드솔)이 발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해 앞으로 나가는 힘을 더해준다. 토콰즈, 카키, 네이비, 브라운, 그레이 등의 색상으로 가격은 20만원.

초겨울 산행에 필요한 내의로는 ‘루팔 짚 티’와 ‘버킨 팬츠’처럼 얇고 부드러우면서 보온성과 속건성을 갖춘 제품이 좋다. 루팔 짚 티(12만원)의 원단 조직은 옷과 몸 사이에 공기층을 만들어준다. 남성용은 더스티레드, 블루나이트, 키위, 다크베이지 색상으로 나왔고 여성용은 옐로, 캔디핑크, 그레이시라일락, 민트 중에 고를 수 있다. 버킨 팬츠(18만5000원)는 잘 늘어나는 원단으로 만들어 과격한 운동을 할 때도 입기 좋다. 닳기 쉬운 무릎 부분엔 내마모성이 뛰어난 원단을 덧댔고 안쪽에는 충전재를 넣어 보온성을 강화했다. 남성용은 블랙, 카키, 다크그레이, 브라운으로, 여성용은 크림슨 색상으로 만들었다.

또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초경량 가방 ‘비테 35’(15만원)처럼 가볍고 어깨 굴곡에 밀착되는 배낭을 골라야 산행 중에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브라운, 핫레드, 네이비 색상 중에 고를 수 있다. 이밖에도 발수·방풍·투습 기능을 갖춘 방한용 모자 ‘하이벤트 프린트 엣지 캡’(5만원)처럼 귀를 감쌀 수 있는 모자를 쓰면 겨울철 산행에서 체온 유지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정환 노스페이스 마케팅 이사는 “이제 한국도 북극한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겨울철 추위가 매서워졌기 때문에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도 견딜 수 있는 헤비 다운재킷이 필요하다”며 “기능성과 디자인까지 고려한 전문가용 다운 재킷을 골라야 평상시 겨울철 산행에도 입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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