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29일 오후 2시, 중국 블레이드앤소울의 계정보류 테스트가 시작된다"며 "아이템판매도 동시에 진행돼 사실상 유저접속 제한이 있는 상용화"라고 밝혔다. 연내에 유저 접속제한이 풀릴 것으로 예상되며 텐센트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기대된다고 했다.
초기 서버대수 18대로 시작하며 앞으로 지속해서 추가 오픈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현재 다수의 매체를 통해 활성키가 배포되고 있다. 블레이드앤소울의 바이두(Baidu) 검색지수는 LOL, 크로스파이어를 상회하며 유저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정 애널리스트는 중국시장이 2009년 한국시장과 유사하다며 블레이드앤소울이 성공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시장은 공급과잉 우려에도 2009년 아이온이 유저수요를 충족시키며 정점을 기록했다.
중국 시장도 2012년 883개의 신작이 출시되며 공급과잉 현상이 발생했지만 올 상반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은 전년대비 32.9% 성장하며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특히 LOL이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33%를 획득하는 동안 주요 MMORPG 업체들의 실적도 견조했다며 텐센트의 MMORPG 어룡재천도 지난 7월 최고동접자 100만명을 기록, 풍부한 유저수요를 확인시켰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2014년 연간 중국 블레이드앤소울 로열티 매출액이 120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지 매출액 4011억원 규모로 현지 상위권 MMORPG 수준이다.
그는 엔씨소프트의 목표주가는 2014년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6배 수준으로, 현재 12개월 전망 PER 15.4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역사적 밴드 하단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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