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양에이치씨, 셰일가스 투자 최대 수혜"-신한

입력 2013-10-29 08:56  

신한금융투자는 29일 우양에이치씨에 대해 셰일가스 투자 최대 수혜업체라며 해양 및 발전 플랜트로의 공정 다변화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석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우양에이치씨는 2013년 6월 셰브런 필립스로부터 셰일가스 관련 USGC 프로젝트에 300억원 규모의 루프 리액터, 스테인리스 스틸 타워 수주에 성공했다"며 "연말까지 200억~300억원 규모의 셰브런 필립스 관련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종합 설계·조달·시공(EPC)업체가 아닌 발주사로부터 직접 수주 한 것으로 높은 기술력을 증명한 사례라며 미국 셰일가스 투자 확대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했다.

그는 해양 및 발전 플랜트 등으로의 공정 다변화가 기대된다며 페트로브라스, 토탈 등의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에 해양 부유식 원유생산 및 저장설비(FPSO) 설비 제작에 참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발전 플랜트의 경우 자체 기술을 통해 복수기 중심의 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해양 및 발전 플랜트의 경우 마진율이 높아 매출비중 확대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도 가능하다며 해양 및 발전 플랜트 매출비중은 2014년 17%, 2015년 18%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우양에이치씨의 2014년 신규 수주금액이 3195억원으로 올해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3%, 29% 증가한 3000억원과 331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4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 BW 295만주 희석 감안)는 7.6배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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