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영국 KBEE 2013 참가…'한류경제학' 본격 시동

입력 2013-10-29 14:24  

한류 콘텐츠의 인기를 산업과 융합, 식품 및 뷰티, 패션등 연관 분야로 조기 확산시키는 CJ식 한류 비즈니스 모델이 유럽의 관문인 영국에서 첫 선을 보인다.

CJ 그룹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 4회 2013 코리아브랜드&한류상품 박람회(KBEE 2013)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KBEE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문화 콘텐츠, IT 기술을 접목한 한국형 창조경제 모델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한류 비즈니스의 확산을 도모하는 행사이다.

올해 KBEE에 첫 참가하는 CJ 그룹은 K-pop과 패션 및 뷰티, 한식등을 결합한 CJ E&M과 비비고 2개 부스를 운영, 영국내 K-pop스타들에 대한 호감이 조기에‘메이드 인 코리아’브랜드 제품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브랜딩 시너지를 구현한다.

CJ E&M부스에서는 KBEE 2013 홍보대사인 ‘2NE1’의 사인회를 비롯, K-POP을 테마로 한 DJ공연이 펼쳐친다. 또 영국에서 팬덤이 형성돼 있는 2NE1, 포미닛 현아, f(x)등 K-POP 스타의 화장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메이크업(Make-up) 시연회도 열린다. 시연회에서는 차앤박, 한스킨등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을 사용하며 독자적으로 글로벌 진출이 어려운 중소 화장품 업체의 영국내 브랜딩을 돕는다.

비비고 부스에서는 영국에서 인기 높은‘싸이’를 앞세워 한식 홍보에 나선다. 싸이 분장을 한 홍보요원들이 전시장을 누비며 비비고의 대표 메뉴인 만두와 비빔밥 시식을 제공하고, 비비고 도시락, 스낵, 김 등 인기 제품을 판매, 한식 홍보에 앞장선다.

CJ그룹 관계자는 “CJ그룹은 한류가 일회성 유행에 그치지 않고 연관산업으로 조기에 확산, 코리아 브랜딩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며 “특히 구매력이 높은 유럽의 경우 기획 단계부터 한류 콘텐츠와 비즈니스를 접목 할 기회가 많아 한류 비즈니스 모델의 테스트베드로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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