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재·보선 투표는 경기 화성갑과 포항 남·울릉 등 2개 선거구, 148개 투표소에서 오후 8시까지 진행된다.
규모로는 '초미니 선거'지만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을 둘러싼 여야 대치 정국에서 치러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거 결과가 정치권 전반에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 화성갑은 6선관록의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와 민주당 오일용 지역위원장이 여야 후보로 격돌, 선거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 후보가 당선되면 박근혜 정부에 힘이 실리는 것은 물론 새누리당 내 역학구도를 재편하는 중대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큰 반면, 민주당 오일용 후보가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할 경우에는 '정권심판론'에 탄력이 실리며 민주당의 대여투쟁에 확실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점쳐진다.
당락의 윤곽은 이르면 이날 오후 10시에 드러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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