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대' 내세운 분양단지 한판 승부

입력 2013-10-30 21:09   수정 2013-10-31 04:31

11월 초고층 '래미안 강동팰리스' 등 잇따라 공급


[ 김보형 기자 ]
서울 강남권과 위례신도시를 중심으로 분양시장에 온기가 돌고 있는 가운데 ‘최고’ 타이틀을 붙인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초고층 아파트부터 최고 분양가·최대 규모·최고 청약경쟁률 지역 등 공급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단지들이어서 관심이 쏠린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공급되는 ‘래미안 강동팰리스’는 지상 45층(149m) 규모로 강동구에서 가장 높은 주거시설이다. 아파트 3개동과 오피스 1개동, 판매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로 고층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초고층 주상복합이지만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9%에 달한다.

일반 아파트로는 국내 최고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크로리버 파크’도 관심거리다.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 1차 재건축 단지로 일반 분양분의 분양가가 3.3㎡당 400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2000년 이후 반포에 신규 분양된 아파트 중 최고 높이인 38층으로 들어서 대부분의 주택에서 한강을 바라볼 수 있다.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로 개발되는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골드파크’(1737가구)도 조만간 분양된다. 군부대 터에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아파트와 오피스텔은 물론 초등학교와 경찰서 등 공공시설과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도 조성된다.

송파구 문정동에서는 강남권 최대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송파 파크하비오’ 아파트 999가구가 나온다. 오피스텔(3470실)과 비즈니스호텔은 물론 스트리트 쇼핑몰, 물놀이 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롯데캐슬 골드파크와 송파 파크하비오 모두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율이 90%를 웃돈다.

최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6 대 1이 넘는 경쟁률로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위례신도시 송파권역에서는 주상복합단지가 공급된다. 현대건설은 위례신도시 C1-1블록에서 ‘위례 송파 힐스테이트’를 분양하고, 바로 옆 C1-2블록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위례 아이파크 2차’를 내놓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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