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10대 남자아이 발목 인대 파열, 수술 언제…2~3주 고정후 재활치료 먼저…수술 나중에 해도 늦지않아

입력 2013-10-31 06:58  

[ 장익경 / 이준혁 기자 ] Q:저희 애가 고3인데요, 얼마 전 왼쪽 발목을 접질려 가까운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해보니 왼발 바깥쪽 인대 2개가 끊어졌답니다. 의료진은 당장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나중에 발목에 지장이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됩니다. 장윤희(45·경기 성남시 분당구)

A:MRI에서 발목 인대가 끊어져 있다고 해서 많이 놀라셨죠? 전문적인 운동선수, 그리고 파열 부위에 따라 일부 잘 낫지 않을 것이 예상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발목 인대가 완전히 파열되더라도 일단 수술을 하지 않고 2~3주 고정한 후 재활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치료법입니다. 나중에 시간이 좀 지나서 발목이 잘 접질리고 통증이 뚜렷하다면 수술을 생각해봐야겠지요. 하지만 나중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수술해도 처음에 수술한 경우와 비교해 결과가 비슷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환자를 수술하지는 않습니다.

도움말=이우천 서울백병원 족부센터 교수

Q: 10세 된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저희 애가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으로 5개월째 면역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면역 주사를 맞고 나서는 감기 걸리는 횟수도 훨씬 줄어들고, 어쩌다 걸려도 예전보다 감기 증상이 덜 심했습니다. 그런데 면역주사를 맞기 시작한 지 3개월쯤 지났을 때부터 주사 맞은 자리가 약간 부어오르고 가렵다고 합니다. 면역주사가 효과가 있어 일단 맞고는 있지만 면역주사를 계속 맞아도 될지 모르겠습니다.노유진(39·부산 동래구)

A: 면역주사를 맞은 자리가 가렵고 부어오르는 것은 치료되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이런 반응이 없으면 치료 효과도 없지요. 면역주사의 초기 치료 때는 점점 농도를 진하게 증량시키는데, 이때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을 크게 국소반응과 전신반응으로 나눕니다. 심한 전신 반응의 경우 주사제로 치료를 해주지만, 4㎝ 미만의 지름을 가진 팽진이 발생하면 대개 먹는 약 정도로 치료하거나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크림을 발라줍니다. 이런 반응은 주사를 맞고 20~30분 안에 발생합니다. 그런데 한참 뒤에 집에 가서 발진이 생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몸에 맞지 않기 때문이 아니고 추가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면역주사가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가 천식이나 비염이 있다면 건강한 아이보다 감기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데, 면역주사를 맞고 건강한 아이와 비슷한 정도로 감기를 앓습니다. 그러면 부모님은 아이가 감기 걸리는 횟수가 줄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도움말=김창근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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