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혁 기자 ]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2010년 국내 유방암 환자가 1만6398명을 기록, 처음으로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들어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최신 치료제들이 개발되면서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노바티스의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가 대표적이다.
암세포의 생성·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을 억제하는 표적치료제로, 기존 호르몬 치료에 효과를 보지 못한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임상 결과 항호르몬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무진행 생존기간을 두 배 이상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컨대 더 이상 암세포가 성장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암이 진행되지 않는 기간을 늘려주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 의료급여에 포함되지 않아 이 약을 사용하려면 경제적인 부담을 각오해야 한다. 박사라 서울성모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경우 생존기간을 연장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한 치료 목적인 만큼 적절한 치료법의 적용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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