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퍼진 루머성 주장은 삼성전자가 낸드 생산라인인 16라인과 12라인에서 D램 생산설비를 재가동했다는 것. 요지는 삼성전자가 D램 생산능령을 60~70K 늘렸다는 것이다. 이는 결국 SK하이닉스의 공장이 정상화되는 시기와 맞물리기 때문에 D램 공급량 증가로 이어지게 되고, 내년 PC D램 수급 악화와 가격하락은 피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라인에서의 D램 생산에 대해선 삼성전자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이같은 선택을 할 가능성도 제로에 가깝다고 판단했다.
16라인의 D램 투자에 대해선 "일종의 보조라인 개념의 투자이기 때문에 생산능력 확대로 해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D램 가격은 SK하이닉스의 공급 상황이 정상화되면 점차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급락보다는 안정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최근 조정세를 보였던 D램 현물가격은 4% 이상 반등했다"며 "단기적인 이슈에 일희일비하기보단 중장기적으로 과점화 국면에 들어서고 있는 메모리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보고 투자하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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