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지 않은 운동자세, 회전근개파열 유발

입력 2013-10-31 09:52   수정 2013-10-31 09:58

-주사로 치료 가능, DNA프롤로 각광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거주하는 직장인 정모씨(30)는 평소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몸매 가꾸기에 한창이었으나, 운동 시 발생한 어깨 통증으로 인해 한 달 가량 운동을 쉬었다. 결국 통증이 회복되지 않아 병원을 찾은 이씨는 ‘회전근개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다.

소위 ‘몸짱’이 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웨이트트레이닝에 나선다. 그러나 잘못된 운동 자세로 인해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도 상당수다. 웨이트트레이닝은 주로 가슴과 등, 어깨, 하체의 대근육 운동을 기본으로 하게 되는데, 어깨 운동과 가슴 운동 시 잘못된 동작으로 인해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는 것이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을 말하는데, 어깨의 원활한 회전운동을 돕고 안정성을 부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위다. 회전근개에 파열이 발생할 경우 통증 때문에 팔을 들어올리기 힘들고, 팔을 움직일 때마다 어깨 속에 무언가 걸리는 느낌과 함께 마찰하는 소리가 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다면 운동을 쉬면서 팔을 조심스럽게 사용하고 증상을 관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될 경우, 만성 질환으로 발전하여 지속적으로 어깨 통증을 유발한다. 심하면 향후 어깨를 움직이는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는 만큼, 증상의 발생과 동시에 전문의의 진단을 거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세바른병원 강서점 송은성 원장은 “잘못된 운동과 반복적인 어깨 사용으로 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하면 심각한 어깨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며 “이 때 즉각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불가피한 만큼 병원을 빨리 찾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시술방법이 간단한 DNA프롤로치료가 널리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DNA프롤로치료는 손상된 힘줄과 인대에 손상이 발생한 척추나 관절 부위에 초음파 및 영상유도장치를 통해 DNA 자극용액을 주입하여 정상조직으로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비수술적인 치료방법으로 마취나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주사바늘 자국 외에는 어떠한 외과적인 흉터도 남지 않아 환자가 느끼는 부담이 매우 적은 시술이다.

그러나 부분적인 회전근개파열을 오랫동안 방치해서 증상의 악화되었거나 견봉의 돌출이 선천적으로 심한 경우에는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한 관절내시경수술을 권할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을 비롯한 모든 관절 질환은 치료가 빠를 수록 좋고, 초기의 경미한 파열이라면 DNA프롤로요법과 같이 간단한 시술을 통해 통증을 없앨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발생함과 동시에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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