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형 SNS '밴드', 2000만 다운로드 돌파

입력 2013-10-31 14:49  

네이버 자회사 캠프 모바일이 출시한 지인 기반 모바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BAND)가 31일 2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밴드는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약 9개월만인 지난 5월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1000만 이용자가 더 늘어 이날 기준 2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다.

밴드는 현재 대학생들이 가장 활발히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가족밴드, 직장밴드, 동창밴드 등 활용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또 기관이나 단체들의 공식커뮤니케이션 툴로 밴드가 활용되는 등 그 효용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을 중심으로 일본, 대만,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근 이용자 증가가 빠르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9월 스티커샵 오픈 이후 그 인기가 가속화되면서 앱스토어 소셜 네트워킹 무료 카테고리 랭킹에서 대만 4위, 태국 4위, 일본 10위, 싱가포르 11위 등 좋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밴드에는 현재 약 750만개의 밴드가 개설되어 있으며, 밴드 당 평균 멤버 수는 8.2명으로 소그룹간 커뮤니케이션에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람 캠프 모바일 대표는 "가까운 지인으로만 이뤄진 ‘우리만의 공간’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려는 움직임이 대세가 되면서 밴드가 하나의 소통의 도구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커샵에 이어 11월 내로 밴드 멤버들 간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기프트샵을 오픈하는 등 앞으로도 밴드 내 멤버간 모임과 관계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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